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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받고 돌아오면 바로 감옥에 구금이 됩니다. 그
리고 감옥에 갇힌 비구니들에게 비구니가 된 것을
포기하면 풀어주겠다고 합니다. 태국에는 한국이
나 대만처럼 많은 승가대학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얀마는 안타깝게도 아직 그런 역사를 못
가지고 있습니다. 출가수행자들이 좀더 위로 올라
오고 사람들한테 좀더 나서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교육입니다.
티베트의 경우는 중간 정도의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티베트의 금강승 율계에 따르면 사미
니계를 받을 수가 있는데, 사미니계는 비구스님으
로부터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티베트에는 많은 승
가대학들이 있고 승가대학에는 많은 잘 짜인 학
제들이 있습니다. 거대한 학교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승가대학은 대부분 비구들을 위한 학교입
니다. 티베트 금강승에서의 교육 프로그램들은 잘
짜여 있고 토론도 잘 되는데 전부 비구들을 위한
것입니다. 보통 20년 정도의 승가대학 프로그램들
이 있는데, 박사학위에 해당되는 게쉐학위를 받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이 게쉐과정은 최근까지도 여성
출가자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여러분 꼭 기억해주십시오. ‘교육’이 있어야만 목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지금 티베트 같은 경우, 여
성 출가자를 위한 많은 사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미니들을 위한 많은 사원이 있지만 그 사원들 대
부분의 주지스님은 비구스님들입니다. 그리고 그
사원에서 가르침을 주고 있는 스승들도 다 비구스
님들입니다. 불교의 많은 논장이나 서적들이 대부
분 남성의 관점에서 남성에 의해 쓰였고 여성 수행
자에 의해 쓰인 책은 거의 없습니다.
1950년 중국 공산당의 티베트 침공 이후로 달라
이라마 존자님께서 인도로 망명을 가시고, 수십만
명의 티베트인들이 함께 따라갔습니다. 그래서 인
도 안에서 티베트인의 문화와 전통을 지키기 위해
티베트 망명정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를 지었
습니다. 덕분에 많은 교육이 이루어졌고 교육을 받
은 어린이들이 대학을 가고 점점 고등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서양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도를
찾아와서 티베트불교를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예를 들고 싶은 분이 ‘까마 렉세 쏘모’라
는 샤카디타의 창립자이자 회장을 지낸 스님입니
다. 스님은 티베트 도서관에 있는 대학에 다녔습니
다. 티베트불교에는 원래 인도불교의 나란다대학
의 전통을 그대로 따라서 토론문화가 아직도 강하
게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비구스님들을 위
한 전통으로 여성 출가자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던
문화였습니다. 까마 렉세 쏘모 스님은 ‘토론을 비
구는 하는데 왜 여자들은 못하느냐?’라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스님의 노력으로 지금은 티베트불교의 모
든 여성출가 사원에서 토론문화가 살아나게 되었
습니다. 비구스님들이 반대를 하지 않았냐고 물어
보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나 여성 출가자들이 토
론하는 모습을 보고 오히려 비구스님들이 더 열심
히 공부하게 되고, 또 가르치기 위해서 더 많은 공
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
져왔기 때문에 비구와 여성 출가자들 사이에 큰 문
제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교육에 있어서는 티베트불교에서 많은 평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비구스님들과 여성 출가자
간에 교육에 있어서는 저항이나 문제가 없는데, 저
항이 있는 부분은 바로 비구니계를 받는 부분입
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비구스님들은 여성 출가
자들이 좀더 높은 계율인 비구니계를 받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