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의 수행 가풍을 회복하기 위한 자정혁신운동인 ‘봉
암사 결사’에 동참한 대중스님들의 자필 명단.
청담 스님과 성철 스님이 주도한 봉암사 결사에는 자운·우
봉·보문·향곡·월산·종수·도우·보경·혜암·법전·
성수·의현·지관 스님 등 20여 명의 비구스님들과 27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동참했다. 당시 봉암사 인근 백련암에서 수
행 중이던 묘엄 스님(당시 18세)도 1949년 5월 12일자로 묘
련·묘각·수진·청련화 등의 비구니스님들과 함께 이 결사
에 합류했다.
왜색불교를 청산하고 부처님의 근본정신을 회복하자는 기치
아래 1947년 10월에 시작되어 1950년 3월 동안거 해제와 함께
해체된 이 결사는 의례와 제도를 규범화하고 통일했으며 한
국불교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현대 한국불교
사에서 하나의 신화가 되었다.
봉암사 결사
決社
대중 명단
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