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녕지 2013년 10월 제 21호 - page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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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과거의 시간이 흘러 현재에 이르고
현재가순간순간과거가되고미래는곧바로현재가
되는것입니다. 그러면과거, 현재, 미래중에언제가
제일중요하고실제로존재하는것이냐, 그것은현재
입니다. 현재이순간입니다. 현재존재하는이순간
을소중하게행복하게만들어야합니다.
현재의순간순간이알뜰하고실속있고행복하면
그사람의미래는당연히행복하고장밋빛으로빛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현재 시간을 놓치지 말고 또
한행복해야합니다. 지금이순간자신이무한히행
복하다는것을자각해야합니다.
우리는본래행복합니다. 그어떤불행한, 갖추어
지지않은환경이라도행복한것입니다. 사람이라는,
생각하는 능력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내 자신이
내 의지로 정신과 육체를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행복합니다. 저짐승이나곤충은그러한지혜가없고
생각이없고그러한것을할수가없습니다.
우리에게 본래 있는 이 행복의 보물을 순간순간
알아차리며산다면늘행복할것입니다. 자신에게있
는것을애써바라보지않고다른잡동사니쓰레기들
을끌어안고괴롭다고아우성입니다. 생각의차원을
달리하면차원이다른세계를볼수있습니다.
늘 긍정의 세계에 에너지를 가져와서 현재의 순
간순간에화려한불꽃으로태워보십시오. 선택은당
신의것입니다.
선택은당신의것
한 거지가 길거리에서 구걸하고 있었습니다. 거
적을 둘러쓰고 고개를 숙인 채 초점 없는 눈으로 비
굴한표정을지어보였습니다. 그는동전을구걸해서
하루하루연명할뿐아무런희망도없었습니다.
그건너편건물에한늙은화가가살고있었습니
다. 화가는 오랫동안 그 거지를 지켜보면서 깊은 생
각에 잠겼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부턴가 그 거지를
모델로그림을그리기시작했습니다. 그런데그림의
거지는실제거지몰골과는전혀딴판이었습니다. 더
러운 옷과 앞에 놓인 빈 깡통은 그대로였지만, 초점
없는눈에는활기가넘쳐야심찬눈빛으로바뀌었고
얼굴에는강철같은의지가넘쳤습니다.
화가는그림이완성되자거지를불러보여주었습
니다. 영문을모르는거지가그림을가리키며물었습
니다.
“저사람은누구입니까?”
그러자화가가미소를띠며대답했습니다.
“몰라보겠나?바로자네일세.”
거지는깜짝놀라그림을보고또보았습니다. 하
지만 믿을 수가 없었지요. 그림의 주인공은 눈빛이
빛나고강인한의지가엿보였기때문입니다. 거지가
다시한번물었습니다.
“저게정말저란말인가요?”
“그렇다네. 바로길건너에서구걸하는자네를보
고그린거야.”
그러자 거지가 갑자기 어깨를 펴고 힘찬 목소리
로외쳤습니다.
“제가 바로 이 그림 속 인물이란 말이죠? 알겠습
니다. 선생님, 앞으로저는반드시저사람처럼되고
야말겠습니다.”
늙은 화가는 초라한 거지의 마음속에 잠들어 있
던또다른힘을찾아냈던것입니다. 이로인해거지
는자신의삶에도희망이있음을깨달았습니다. 닭이
날지못하는것은날개를잊었기때문입니다. 거지는
자신에게 높이 날 수 있는 날개가 있다는 것을 화가
의 그림을 통해 비로소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선택
은당신의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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