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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봉녕사

제목 지난 5~6일 수원 봉녕사서 열린 ‘사찰음식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 경기일보
등록일 2018-10-12 조회수 487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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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시식뿐만 아니라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전시도 열려 빗발을 헤치고 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지난 6일 오전 11시 수원 봉녕사에는 폭우에도 불구하고 수백명의 시민이 방문해 사찰 음식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사찰 스님들이 마련한 음식은 오신채(불교에서 금하는 다섯가지 채소ㆍ마늘, 부추, 달래, 아위, 파류) 없이 만든 짜장면, 짬뽕, 비빔밥, 김밥을 비롯해 약과, 수수부꾸미, 단지묵, 군만두 등 담백한 요리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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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와 오신채가 들어가지 않았을 뿐이지 맛과 담백함, 영양은 사찰 밖 음식보다 더 뛰어나 시민들의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가질 않았다.

시식 외에도 사찰음식 대가스님들이 준비한 ‘올해의 사찰음식 전시’에서 다시마밥, 노루궁뎅이버섯 샐러드, 연근 물김치 등 다소 생소하면서도 영양과 채식, 미각과 시각 모두를 만족시키는 음식을 접할 수 있었다.

수원 소재 봉녕사에서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열린 ‘2018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이 2만여 명의 시민의 호평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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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지난 2009년부터 ‘자연의 맛, 나눔의 마음’ 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열려 지난 10년간 매 가을마다 풍성한 사찰음식과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경기도민의 사랑을 받아 온 축제다.

비단 일반 시민들 외에도 박광온, 김영진, 백혜련 국회의원 (이상 민주당)을 비롯해 지난해 봉녕사에 티벳대장경을 기증한 한방명 차하얼학회장 등 주요 인사들도 방문할 정도로 명실상부한 도내 주요 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30여개 부스 100여가지 음식을 시식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세주묘엄박물관에서 준비한 소반(불교식 주방가구) 특별전과 세계 사찰음식 초대전을 통한 중국의 채식음식인 새송이버섯말이와 장미파이 등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더욱 볼거리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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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사찰음식을 소개하는 코너뿐만 아니라 ‘스님들의 탁발순례’ 및 ‘사찰음식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강연 등 불교 특유의 정신적 가치를 강조하는 코너와 각종 경연대회 등이 열려 의미가 깊었다는 평이다.

봉녕사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현대인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와중에 사찰음식을 통한 건강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이를 강조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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